[단상과 성찰] 꽃피는 봄날을 맞이하여 언어의 건강한 씨앗을 뿌리자
[단상과 성찰] 꽃피는 봄날을 맞이하여 언어의 건강한 씨앗을 뿌리자
  • 성광일보
  • 승인 2024.06.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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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 지준기
문학평론가,천우문학관 회장,
(사)세계문인협회 상임고문
봉산 지준기

상상하고 기도하고 관망하는 무형의 시간보다 학문과 문학, 그리고 한 줄의 글이라도 기록으로 남기는 시간을 가지는 생산적인 일, 참 문인의 자세로 자신을 연마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때인 것 같다. 매월 한 호도 거르지 않고 발간하는 일은 만리장성을 쌓는 일보다 황금성을 이룩하는 일보다 더 존귀하고 보배로운 업적이자 정신세계의 선구자로서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자고로 진정성 있는 문학인은 한 줄의 글이라도 기록으로 남겨야 언어의 씨앗이 되어 만인에게 자신의 사상과 철학 속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흩어지는 말은 바람이요, 존재하는 언어는 영원 무진한 생명의 씨앗이 되어 꽃이 피고 건강한 열매를 맺는 것이다.

문학인들이여, 만물이 소생하는 시절 좋은 계절을 맞이하여 문인답게 더욱더 분발하여서 주옥같은 글밭을 옥토로 만들어 가자. 이 일이 올곧은 인생길이자 영원히 가슴 한 켠에 주홍 글씨처럼 새겨지는 일 없이 후회하지 않는 문학인의 길이 아닐까 한다. 

생존해 있는 자들에게서 목숨 걸고 빼앗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지식과 학문이요, 명예와 위대한 작품인 것을 명심하기를 바라며 유월이 잔인한 달이 아니라 언어를 생산하는 탄생하는 소중한 봄날임을 인지하면서 남은 여정의 시간, 자신만의 황금기로 만들어가는 근사하고 에너지 넘치는 나날을 맞이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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