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그때의 과거처럼, 지금의 현재처럼』 저자 김정숙
[인터뷰] 『그때의 과거처럼, 지금의 현재처럼』 저자 김정숙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4.05.22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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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의 과거처럼, 지금의 현재처럼》을 쓰시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아니면 원고의 첫 문장을 쓸 때, 어떤 일이 있었나요?

"저는 부모교육과 소통을 강의하고 회사나 조직의 워크샾을 진행하는 강사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활동이 중단되고 사람들과 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지속적 교류를 할까 생각하던 참에 <책 읽는 사람들>이라는 독서토론회를 구성하여 7-8명이 낭독으로 책을 읽고 일주일에 한 번씩 랜선에서 만나면서 어둠의 기간을 견뎠습니다.

읽은 부분에 대한 토론을 하고 정보도 교류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겼습니다. 3년여의 기간 동안 함께 책을 읽고 토론을 진행하면서 사람들과의 교류가 인간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읽고 나서 기록을 남긴다면 더 보람이 있을 것 같아 지역신문 <성동신문>에 칼럼 재능기고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책에 영화까지 곁들이면 칼럼이 더 다채로울 것 같아 영화와 책을 번갈아가며 현재까지 칼럼 기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칼럼들을 모아 책으로 엮은 저의 3번째 산문집입니다.

저자 김정숙

-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작가님의 목소리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는 올해 환갑을 맞이했지만 책을 읽든 영화를 보든 그것을 체험하는 사람에게 남는 정서는 개인의 서사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획일된 개인의 서사가 책과 영화로부터 받는 공감과 영향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다양해지고 확장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확장된 서사와 공감의 깊이는 다양한 경험과 독서, 또는 매체를 통하여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보람을 얻는 것이라고 느낍니다."

- 비슷한 분야의 도서 중에서도 이 책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산문이지만 칼럼이라는 점입니다. 도서 칼럼은 제가 진행하는 <책 읽는 사람들>과 함께 읽고 토론을 하였던 터라 저만의 정서였던 느낌이 7-8명의 토론을 통해 정제되기도 하고 풍요롭게 보충되기도 했습니다. 토론회 회원들의 공로가 지대합니다. 영화 칼럼의 경우 OTT에서 ‘시청자 추천‘으로 지목되어 있는 영화를 주로 보고 썼습니다. 워낙 재미있던 영화는 스포일러도 주저하지 않고 썼습니다. 읽고 쓰거나 보고 쓰는 동안 글쓰기는 컴퓨터 자판에서 손가락이 날아다니곤 했습니다."

《그때의 과거처럼, 지금의 현재처럼》

- 이 책을 어떤 분들께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그 이유는?

"삶이 무료하고 의욕이 떨어지는 분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팬데믹 기간 동안 너무 우울해서 시간이 정지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 기간 동안 우울을 극복했던 매체가 책과 영화입니다. 책을 읽으면 더 넓은 세상을 보는 것 같아 ‘앎“의 희열을 느끼고 영화는 감동을 주거나 실화바탕의 영화를 주로 보면서 삶의 의욕을 다시금 되찾는 경험을 했습니다. 같은 경험을 한다고 해서 공감의 깊이와 정도가 같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보편적 정서의 정도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 책을 출간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처음 표지 시안을 받았을 때나 1, 2차 수정사항을 적던 순간을 생각해보세요.)

"저는 2016년부터 2년에 한 권씩은 책을 출간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2016년과 2018년에 산문 <아니면 말고>와 <2018년 세상구경>을 출간하고 6년만에 세 번째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책 이후로 조금 더 잘 쓰고 싶다는 걱정과 게으름으로 늦어졌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작가들의 책이 얼마나 큰 산고를 겪고 나오는 것인지 다시 한번 느낍니다."

- 자신의 책이 어떤 공간에 놓여있는 것을 상상하시나요?

"소파 옆이나 침대 옆, 또는 화장실 한 켠이나 자동차, 매일 들고 다니는 가방에 넣고 다니며 한 꼭지씩 읽히면 좋겠습니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으니 한 꼭지 씩 읽다 보면 하루들이 즐거워지는 경험이 되면 좋겠습니다. 종이책의 단점이 무겁다는 점입니다. 가벼운 책으로 구성했으니 가방에 넣고 다녀도 무리가 없겠구나 싶습니다."

- 끝으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한마디로 부탁드립니다.

“ 다짐한 건 이뤄 내세요!, 언제가 되든 이루는 건 기분 째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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